금융감독원은 30일 호재 공시에 이은 악재 공시로 주가가 출렁인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정밀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공시 상황과 주가 변동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9일 장 마감 후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30일 개장 직후 5%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장 개시 약 30분 만에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갑작스러운 악재 공시에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나와 주가는 18.06% 추락한 채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호재를 보고 이날 개장 초 주식 매입에 나선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