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최근 미국 통신장비 기업을인수한 다산네트웍스[039560]의 해외사업 성과가 연말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존테크놀로지(Zhone Technologies)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코스닥 기업이 나스닥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처음이다.
김인필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마련했다"며 "존테크놀로지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기술 지원과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올 1분기 수출 비중이 38.2%로 국내 유선 통신장비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연말부터는 일본과 인도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존테크놀로지 인수로 올해 2천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수익구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논하기는 어려우나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주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