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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소폭 상승 출발…2,07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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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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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는 7일 미국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오른 2,068.

    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1.59%)과 LG생명과학(-3.00%)은 전날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2포인트(0.36%) 상승한 681.68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7.06%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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