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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인상 경계감에 2,040선 후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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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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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약세 전환…코스닥 1.16% 급락

    코스피가 22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된 데 따른 경계감에 사흘 만에 2,04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68%) 내린 2,042.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54.37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워 2,040선에 주저앉은 뒤 줄곧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어닝시즌(기업 실적 발표 기간)이 마무리되자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주목하며 경계감을 키웠다.

    특히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오는 26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던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코스피 2,100선 돌파 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라며 "지난주 발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감안하면 통화 완화적 발언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80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8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7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원, 거래량은 3억4천만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권(-1.85%), 음식료품(-1.84%), 비금속광물(-1.74%), 통신업(-1.58%), 보험(-1.51%) 등이 줄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60%)는 장 초반 169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로 전환했다.

    현대차[005380](-0.38%), 네이버(-1.24%), 현대모비스(-0.19%)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55%)와 아모레퍼시픽(0.53%)은 강세였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소식에 LG화학[051910](2.48%), 삼성SDI[006400](4.64%)가 상승했다.

    코스닥 업체인 상신이디피[091580](2.15%), 피앤이솔루션[131390](1.19%) 등 다른 전기차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롯데제과[004990](-2.56%), 빙그레[005180](-2.42%), 롯데푸드[002270](-3.44%), 오리온[001800](-4.16%) 등 음식료주는 실적 실망감에 줄줄이 장중 52주 신저가를경신했다.

    중국원양자원[900050]은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협의서(비망록) 체결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10.0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1.16%) 급락한 688.1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30포인트(0.19%) 오른 697.50으로 개장했으나 점차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가 680선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6일(685.51) 이후 3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3억원과 58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1천3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 거래량은 6억2천만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 여파로 연일 주가가 미끄럼을 타고 있는 카카오[035720](-2.36%)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8일 상장된 헝셩그룹[900270](11.30%)은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공모가(3천600원)를 넘어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6천만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9원 오른 1,12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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