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인 헝셩그룹[90027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8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헝셩그룹은 시가(3천240원)보다 550원(16.98%) 내린 2천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3천600원)보다 25% 하락한 수치다.
헝셩그룹은 이날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시가를 형성한 뒤 줄곧 내림세를 나타내며 '차이나 리스크'의 벽을 실감했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크리스탈신소재[900250], 로스웰[900260]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다.
애초 지난달 말 상장하려다가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중국원양자원[900050]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며 공모주 청약에서 올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헝셩그룹은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기간 연장, 한국 사무소 설치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약속했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이날 하루 거래량은 2천90만주에 달해 거래량 기준으로 코스닥 내 상위 3위를 차지했다.
매수와 매도 상위 창구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올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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