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상황에서 해외리츠(REITs)펀드가 꾸준한 수익을 올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해외리츠펀드의 올해 평균 누적수익률(1월~8월1일)은 6% 수준으로 집계됐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담보대출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리츠펀드는 이런 리츠를 운용하는 회사에 재간접 투자를 하는 펀드다.
올 들어 리츠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보인 것은 한화 아시아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으로 연초 이후 15.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50% 이상을 아시아와 호주지역의 리츠 및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최근 5년간 누적 수익률은 85.53%에 이른다.
IBK아시아태평양 부동산투자신탁이 올해 수익률 11.22%로 2위에 올랐다.
이 상품은 자산의 90% 내외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인도및 호주에 있는 리츠 자산과 부동산 관련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 한화Japan REITs부동산투자신탁,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투자신탁 등 일본 지역에 투자하는 리츠펀드들도 9~10% 수준의 고수익을 올렸다.
글로벌 리츠재간접펀드는 5~9%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이 가운데 한화글로벌프라임 상업용부동산투자신탁이 9.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을 주로 글로벌 리츠 및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잔존자산은 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굴린다.
이 밖에 JP모간 글로벌부동산자투자신탁, 하이글로벌 부동산투자신탁,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신한BNPP 탑스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은 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동완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아시아 여러 국가의 부동산 가격이 올라아시아 지역의 리츠펀드 수익률이 함께 오르고 있다"며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꾸준히 수익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글로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리츠펀드 수익률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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