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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비싼 메리츠종금 ·미래에셋, 수익률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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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비싼 메리츠종금 ·미래에셋, 수익률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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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회사들이 경쟁을 펼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로 나타났다.

28일 공개된 ISA MP의 최근 3개월간(4월11일∼7월11일) 수수료 평균을 집계한결과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 고수익지향형'A형과 B형이 각각 연 2.32%, 2.1%로 가장 비싼 수수료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대의 수수료로는 유일하다.

메리츠ISA 고수익지향형A형' MP의 보수는 일임보수(연 0.1%)에 ISA에 편입되는펀드 상품보수(판매·운용·수탁 보수) 연 2.22%를 더한 것이다.

가장 비싼 수수료를 부과한 만큼 성과도 우수했다.

이 상품의 4개월간 누적수익률은 4.81%로 증권사 MP 평균 수익률(0.91%)의 5배를 넘는다.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 역시 수수료는 연 2.1%로 두 번째로 비싸지만, 상품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5.11%로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성장ISA성장지향형B'도 5번째로 높은 1.75%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률도 4.4%로 4위에 올랐다.

반면 세번째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 미래에셋증권의 MP는 저조한 성과를 내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미래에셋증권의 초고위험상품에 해당하는 '글로벌자산배분일임형ISA초고위험상품'과 '글로벌자산배분 일임형ISA 초고위험상품(국내주식 제외)' MP 수수료는 모두1.8%로 높은 편이나, 4개월간 누적수익률은 각각 0.3%, 0.41%에 그쳤다.

'글로벌자산배분 일임형ISA 초고위험상품'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0.42%로더 나쁘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은 국민은행의 초고위험 상품군에속하는 'KB국민 만능 ISA 고수익추구 A형(적극배분형)'으로 수수료는 1.13% 수준이지만,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0.56%로 부진했다.

시중은행 중 세 번째로 비싼 수수료를 받는 우리은행의 초고위험상품에 해당하는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는 연 1.08%의 수수료를 받지만,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38%에 그쳤다.

은행 상품 중 가장 높은 3개월 누적 수익률(2.05%)을 올린 기업은행의 'IBK기업은행 고위험 스마트 모델포트폴리오'는 수수료가 0.94%로 상대적으로 낮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ISA의 수익률이 부진하면 운용 능력에 대한논란이 생길 수 있으나, 아직 출시된 지 3∼4개월밖에 안돼 진정한 운용 능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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