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0만원을 웃돌던 롯데쇼핑[023530]이 오너리스크와 실적 부진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년여 만에 반토막 아래로 주저앉았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6일째 약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저가인 19만2천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말 기록한 42만원보다 54% 떨어진 것이며, 작년 9월 4일 장중에 세운 52주 신고가 30만원보다도 36% 하락한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그룹의 오너 일가 다툼에 실적 부진까지 더해져 최근 투자자들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남성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백화점의 성장에도 마트 사업부가 업황 부진으로 성장률이 저조하다"고지적했다.
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럽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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