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기[009150]의 실적이 올해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6만6천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초기 수요도 높다"며 "4분기에는 중국으로 듀얼카메라 공급이 이뤄지며 급격한 재고조정 여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이유는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 때문"이라며 "하지만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지난 1년여간의 구조조정으로 고정비가 낮아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으로는 2천920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일본 경쟁사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것"이라며 "내년부터 듀얼카메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의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06% 성장한 1천4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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