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1일 미래에셋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성태경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며 "증권, 보험 등 종속기업 투자지분 비율이 자기자본에 비해 과도해지고 있다고 판단해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자본비율 대비 증권사 등 종속기업투자지분 비율(종속기업투자지분/자기자본)은 150% 이하가 돼야 현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현재 이기준치(150%)를 충족하는지 장담할 수 없어 등급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또 "미래에셋생명[085620]의 전환우선주 발행액 3천억원에 대해 미래에셋캐피탈이 연복리 8%를 가산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입하기로 한 약정과 관련해만기시점인 이달 말까지 보통주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약정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실질적 채무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에셋캐피탈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연내 유상증자 등이 포함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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