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37620]은 7일 "조선업종의 주가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정우창 연구원은 "최근 주요 조선사들의 경영개선 계획 발표로 조선업종 주가가강세를 보였다"면서 "이러한 주가 강세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조선사들의 올 1∼4월 누계 신규수주 금액은 해양 설비 신규 시장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44∼92% 감소했다"면서 "현재 주요 조선사의 올해 해양 설비 수주액이 전년보다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의미 있는 유가회복이 없다면 현재 연간 수주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조선업종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 0.7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저점인 0.8배를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낮은 실적 가시성 지속, 신규 수주 모멘텀 둔화, 상선 수주 시장 경쟁 우려를 감안할 때 신중한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주요 조선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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