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3일 중국 증시가 A주의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2,900선을 회복했지만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최홍매 연구원은 "MSCI가 이달 15일 A주의 MSCI 이머징 지수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며 "중국 증시가 3주 만에 2,900선을 회복한 가장 큰 이유는 A주의 MSCI 편입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더불어 선강퉁(선전-홍콩 거래소 간 교차 거래) 실행 예정도 호재로 작용했다"며 "3월 양회 공작보고서에서 리커창 총리가 연내 선강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주의 MSCI 지수 편입과 선강퉁 실행이 호재이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을기대하기에는 무리"라며 "최근 중국 경기 동력 둔화가 계속되고 있고 선강퉁이 시행돼도 평가가치가 높은 선전 주식은 외국 자본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개방은 장기적으로는 증시 성숙도를 키운다"며 "A주의 MSCI 지수 편입이나 선강퉁 실행이 당장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무리지만 증시의 건전한 발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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