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LS[006260]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있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 지출이 반복될 개연성이 줄었다며 기업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는 2008년 미국 전선업체인 슈피리어 에섹스를 인수한 직후금융위기를 맞았고 2010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큰 홍역을 치러야 했지만 그동안 고강도 쇄신으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기동과 원자재 가격의 반등은 LS의 전선, 동제련 부문의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68% 증가한 4천568억원, 지배 지분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천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선 부문은 중동 수요가 약세지만 북미, 유럽 등 신규 수주처를 통해 극복하고 있으며 동제련 부문은 제련 수수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귀금속 제품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S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작년 3조8천217억원에서 올해 3조4천402억원으로, 내년에는 3조2천399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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