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6월 주식시장의 틈새 전략으로 중간배당 투자를 제시했다.
최민 연구원은 "코스피 흐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6월의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6월을 맞이하는 투자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틈새 전략이 바로 중간 배당"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중국 A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결정,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결정,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등 지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최 연구원은 "6월 중간배당을 한 종목에 투자할 경우 지난 10년간 코스피 대비3.4%포인트 초과 수익을 올렸다"며 "승률 측면에서 예외 없이 코스피를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중간배당을 할 종목을 미리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는 대안으로 직전 연도에 중간배당을 한 종목군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직전 연도 6월에 배당한 종목의 80%가 그 해에도 중간배당을 했고 대안 전략의 성과 역시 좋았다"며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 3.0%포인트, 승률 10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배당 종목군의 평균 시가총액은 5천500억원으로 사이즈가 작은 종목이 많다는 점을 감안,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추가해 투자대상을 압축해도 여전히 코스피를 1.7%포인트 웃돌며 80%의 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작년 6월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 중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S-Oil,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등을 투자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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