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과 관련한 정연대 사장의 코멘트를 추가합니다.>>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미래사업 4대 분야 제시
정연대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사장은 18일 "다양한 시장 제도 개편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IT 인프라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시장 30분 연장,대체거래소 개설 등과 같은 자본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IT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개발한 차세대 인증서비스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 공인인증서 외에 2가지 새로운 인증서비스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취임 이래 관심을 보여온 핀테크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스콤은 오는 7월부터 금융사의 고객 거래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정 사장은 소개했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금융회사 내부의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을 표준화된 형태로 외부에 제공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에 금융사가 개발한 핀테크 서비스의 작동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 공간을 더한 개념이다.
정 사장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각 금융사의 금융 정보를 파악해야 하지만 개별적으로 이런 내용을 받기 어렵다"며 "이번 오픈 플랫폼이구축되면 금융투자업권 정보망이 쉽게 연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추구할 '미래사업 4대 분야'로 빅데이터, 블록체인(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거래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 클라우드, 로보어드바이저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사업의 다각화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