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했습니다.>>
POSCO[005490]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날 4% 가까이 오른 포스코는 이날 0.20% 오른 24만9천원에 마감했다. 주가는올해 1월 21일 장중 기록한 52주 신저가 15만5천500원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포스코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4천612억원과6천5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천671억원으로 8.4%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7만5천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1분기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제품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 덕분"이라며 "특히 작년 4분기에 구매한 저가고로재 원료가 투입돼 t당 롤 마진(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것)이 3만3천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2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수출가격 상승,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실적이 개선됐다"며 "특히 연결 영업이익 중 별도 영업이익을 제외한 자회사 이익합계는 780억원으로,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수치"라고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것"이라며 "2분기에는 원료 투입단가는 유지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t당 1만원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의 올해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을 2분기 7천252억원, 3분기 6천596억원, 4분기 7천656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포스코 주가도 이익 모멘텀을 받으면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중국 철강 수급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단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증권의 강 연구원은 "중국의 1분기 실물 지표 호조에 따른 철강산업 내 우호적 기류는 롤 마진 추가 확대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코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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