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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은 금통위…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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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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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동결을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증권은 1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은이 19일 금통위에서 현행 연 1.50%인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만든 '한은 신호지수(NBSI)'로는 이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아직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이번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내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2%로 하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과 동부증권[016610] 등 국내 증권사들도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나아진 편이어서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하 카드를 쓸 가능성은 작다"며 "지금보다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3월에도 동결한 만큼 이달에도 금리를 내릴 유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 중국 관련 위험성과 미국 금리 정상화와 관련된 불확실성 등 제반 여건이 나빠질 때를 대비해 금리인하 카드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4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소수 의견도 일각에서 나왔다.

    ING는 한은이 이번에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0%에서 하향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로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책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경제의 하방 위험이 올해2분기 이후에도 높을 전망이어서 경기 회복을 위한 조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4월 금리 인하를 예측했다.

    이달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안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판 양적완화를 주장한 여당의 총선 패배로 정부가 재정과 통화정책을 쓰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한은은 올해 5∼6월 중한 차례 기준금리를 내리고 정부도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시기로 7월과 10월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이르면 6월 고용시장 지원을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발표하고 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오는 7월에 1.

    25%로 내리고서 10월에 1.00%까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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