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현재까지 정확한 상황은 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모든 이들이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해 불안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아무도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정도가 현실이다.
그렇다면 상황을 역전시킬만한 변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출구전략이라고 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럽경제가 살아난다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대규모 양적완화를 바탕으로 유럽 경제에 훈풍이 불어온다면 자금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한층 경감되겠지만 과연 유럽이 조금 살아난다고 중남미를 포함한 세계 경제가살아날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표현처럼 한때 세계 공장이라고 불리며 한껏 기대치를 높이던 '중국' 경제가 살아나야 하는 것이 해답이 될 것이다.
중국이 살아난다면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세계 경제에 대한 선행적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원자재 시장에도 훈풍이될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경제가 살아날 조짐은 있는가'라는 데 대해선 두 가지의 신호가보인다.
하나는 중국 거시지표가 바닥 신호를 엿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둘째는 중국내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최근 중국 경기는 소순환 사이클상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인다.
실제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8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았다. 비제조업 PMI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중국양회(兩會)에서 보여준경기 부양의 의지가 실물지표와 기대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중국 난징(南京)·우한(武漢) 등 중국 2선 도시의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동산 투자도 개선되는 추세이다.
중국1선 도시 부동산 구매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투자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눈을 돌리고 있으며, 부동산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선 도시가 안전지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중국 내에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선 찬반 논쟁이 강하지만, 큰 그림에서는 U자형의 부동산 회복에 대한 부분에는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회복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뚜렷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위축된 세계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선행적 의미와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있는 원자재 시장에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단기 급등으로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서서히 원자재와 세계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