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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국내 1위 합병증권사 이르면 10월 1일 출범할 듯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대우증권의 사장으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오는 7일께 잔금 납부를 끝으로 KDB대우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1일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대우증권인수 거래를 끝내고서 미래에셋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다음 달 13일 예정된 대우증권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 수석부회장을사내이사(대표이사 사장)로 선임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홍성국 현 대표이사가 함께 이끄는 체제로 대우증권을 당분간 운영하면서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지낸 최 수석부회장이 조직통합 작업을 지휘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2년 6월 미래에셋증권 사장에서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으로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 수석부회장이 대우증권 사장으로 가는 방안이 최종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유력한 것은 맞다"며 "통합 증권사는 당분간 각자 대표이사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가에선 최 수석부회장이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초대 사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부적으로 합병 기일을 오는 10월 1일로 잡고 이달부터 양사합병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청사진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면 7월 금융위원회 합병 승인과 9월 합병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르면 10월 1일 자기자본 규모 국내 1위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이 탄생하게 된다.
미래에셋은 이를 위해 박 회장이 4∼5일 이틀에 걸쳐 대우증권 임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직접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합병을 위한 모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현재 목표로 잡고있는 10월 1일 통합법인 출범이 가능하다"며 "늦어도 연내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해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오는 15일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강원도 홍천군 소재 블루마운틴CC에서 양사 임원진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초부터 센터원빌딩 동관 23층에 자리를 마련해 김대환 전략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기획, 재무·회계, 인사, 법인영업, 운용 등 분야별 양사 실무 인력 30∼40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은 컨설팅회사 머서에 의뢰해 인수 후 통합(PMI) 방안을짜는 등 합병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통합추진단은 합병 작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분야별로 필요에 따라 태스크포스(TF)가 수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위원회는 주요 결정을 내리는 상위 기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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