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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대證 매각 '거래 종결' 조건이 핵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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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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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종결 조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세부 내용보완합니다.>>4월1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현대증권 매각자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에 대해 '거래 종결' 조건 등 비가격 요소를 두고 후보자들과 막판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현대증권 매각자 측의 한 관계자는 "거래를 확실히 종결할 수 조건을 확보하는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검토와 검증을 끝내고 4월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간사 EY한영 등에 따르면 현대증권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전 세부 조건을 두고 매각자 측과 인수 후보자들이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인수 후보자들이 제출한 계약서 문구가 조금씩 다르지만, '진술과 보장' 항목 중 중요 계약의 위반 사항이 생기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있다"며 "이런 부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더라도 이 조건을 빌미로 계약 해지나 과도한가격 조정, 추가 손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대증권 매각이 현대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룹 측에서도 거래 종결의 확실성과 현금 유입의 신속성 등 '비가격적 요소'를 더 꼼꼼하게따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Y한영과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광장도 이날 자료를 내고 "비가격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거래 불확실성을 제거해 거래 종결 가능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자 측은 이를 위해 인수 후보자들에게 계약서 초안에 담긴 문구를 분명히해 다시 제출해 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의 M&A 절차에서 매각 측과 인수자 측은 SPA 체결 후 부실자산 확인 실사등에 기초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격조정폭을 줄여 입찰가를 최대한 확정해 주는 인수 후보자에 더유리할 것이란 분석 등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력 후보자 간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할인 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마감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071050],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모두 3곳이 참여했다.

    인수 후보자 3곳이 제시한 가격과 입찰 하한선 격으로 제시된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기준가격 비교는 29일 이미 이뤄졌다.

    EY한영은 애초 가격 비교 직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논의할 내용이 남았다는 이유로 발표를 30일 오전으로 한차례 연기하고서 다시 4월1일로 미룬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인수전이 한국금융과 KB금융 2파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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