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한 1조2천300억원,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한 102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환율, 자동차용 부품의 실적 호조, LG전자 G5의 양호한 시장 평가 등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단가인하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고카메라모듈 부문은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이 예상되며 메탈케이스 등의 수율 문제로LG전자 G5의 1분기 판매에 소폭의 하회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아이폰7 부품 등이 납품되는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경쟁 심화에도 올해 회사가 계획하는 수주(3조원)와 매출액(9천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6조2천억원과 2천2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사물인터넷, 아이폰7 등에 따른모멘텀과 하반기 실적 회복 스토리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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