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보안주들이 8일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터·소프트웨어 보안 기업인 파수닷컴[150900]은 하루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9천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이니텍과 이스트소프트[047560]도 같은 시각 각각 전 거래일보다 21.9%와 14.89% 오른 9천240원과 1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니텍[053350]은 4개월만에 9천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한컴시큐어도 전 거래일보다 9.24% 오른 3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프트센[032680]과 라온시큐어도 각각 6.69%, 5.42% 오른 1천675원과 4천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험이 부각되면서 사이버 보완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정부 주요 인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철도 관련 기관을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등 사이버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긴급회의등을 열어 사이버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날 사이버 보안업체의 주가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의견도나왔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렇게 강하게 보안주들이 반응할 요인은 부족해보인다"며 "막연한 기대 심리로 변동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 보안업체인 안랩[053800]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 연구원은 "안랩은 보안업체이지만 안철수 의원의 대선행보 등 정치 이슈에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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