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중장기적이익 성장성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신규 제시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작년 기준 국제선 여객 점유율 4.8%, 국내선 15.1%인 국내 최대 저비용 항공사"라며 "항공기 및 노선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고마진의 부가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작년 제주항공의 여객 수는 전년 대비 26.6% 성장했다"며 "시장(10.8%)과 경쟁사(저가항공 평균 25.7%) 여객 성장 속도를 웃돌면서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며 "선제적 항공기 투자로 40기 체제가 되면서 2015∼2020년 영업이익은 18.
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저가의 여객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 부가 서비스 판매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초과 수화물, 좌석지정, 조기탑승 혜택 등 대부분의 부가 매출은 사실상 한계 원가가 미미해 고마진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수준과 여객 수요 등을 감안하면 운임 하락 압력은 작년보다 낮아질것"이라며 "저유가 환경이 지속된다면 저비용항공사의 마진 개선폭은 작년보다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