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 컨설팅 네트워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런 내용의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했다.
83개국 1천400여명의 CEO를 상대로 작년 4분기에 벌인 조사 결과, 세계 경제가향후 12개월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응답률(37%)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반대로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23%로 전년의 17%보다 높아졌다.
특히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중국 지역 응답자는 33%가 향후 1년 동안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EO들의 향후 12개월 매출에 대한 자신감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을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은 전년 37%에서 35%로 낮아졌다.
데니스 낼리 PwC 네트워크 회장은 "CEO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에 타격을 받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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