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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악재 겹친 코스피, 최악엔 1,700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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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8일 중국 증시 급락에다 미국의금리 정상화에 따른 한계 기업 연쇄 부도 사태까지 발생하는 최악에는 코스피가 1,700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작년 중국 증시 폭락 때 코스피의 평가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R) 10.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9배로 현재 환산 코스피로는 1,885"라며 "단기적인 1차 지지선으로 1,885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 속에서 세계 한계 기업의 연쇄 부도와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스템 위험 발생 시,코스피는 1,7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과거 위안화 약세 구간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건강관리, 정보기술(IT), 화학, 화장품 등으로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업황 호전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저성장 속에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건강관리와 전기차 관련주, 화장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정부의 개입으로 급락세 진정이 가능하겠으나 높은 변동성은피하기 어려울 듯하다"며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범위를 3,100∼3,400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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