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006800]을 인수해도 합병 후 최종 자본 규모는 단순 합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인수금융 활용 시 이자비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다른 본입찰 참가자도 재무적 효과는 모두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액으로응찰해 경쟁사인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7조9천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초대형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인수 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증자 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자산수익률(ROA) 감소에도 레버리지(차입투자)가 증가하는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인수 후 수익 시너지와 자본력을 활용한 투자은행(IB) 역량 검증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노동조합과 협의와 화학적 결합이라는 과제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