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1일 중국의 일부 생산 감소 효과 덕분에 POSCO[005490]를 비롯한 고로 철강 업체 주가가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승훈 연구원은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한 달 고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며 "고로 업체 주가는 철강 가격이 상승하거나 마진 스프레드가 커지는 구간에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는 중국의 소형 철강 업체들이 유동성 부족과 수익성 악화로 감산 압력에 직면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생산 감소 시작은 철강 업체의 마진과 주가를 단기 반등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간에 의미 있는 철강 수요 개선이 시작될 가능성이 작고 소형철강 업체의 이익이 회복되면 즉각 생산이 재개될 수 있어 주가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후 위안화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철강 시황에는 악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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