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기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코스닥, 닷새째 하락
코스피가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기관투자자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20%) 오른 1,952.0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03포인트(0.05%) 내린 1,947.21로 출발한 이후 1,940선 중후반에서 오르내리다가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매수 규모가 급증하며 막판장세를 주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데 따른 증시 반응은 무덤덤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고평가 수준이어서 전날 기관이 배당투자를 노리고 비차익거래에서 매수를 늘렸다"며 "외국인의 매도 변수를 제외하면나머지 변수는 양호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68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7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기관은 2천302억원어치를, 개인은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97억원, 비차익거래는 1천570억원 등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767억원의 순매수 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8%)과 은행(1.66%), 증권(1.22%), 금융업(1.09%), 전기·전자(0.91%), 철강·금속(0.87%), 음식료품(0.81%), 운수창고(0.62%), 종이·목재(0.6%), 운송장비(0.49%), 제조업(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3.11%)과 의약품(-2.66%), 전기가스업(-1.84%), 통신업(-0.84%), 화학(-0.78%), 서비스업(-0.29%), 건설업(-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자동차 전장산업 진출을 선언한 삼성전자[005930](1.74%)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33%), 현대모비스[012330](1.95%), SK하이닉스[000660](0.17%), 기아차[000270](0.75%), 삼성생명[032830](0.97%), 삼성에스디에스[018260](0.57%), NAVER[035420](0.82%), 신한지주[055550](3.5%) 등이 상승햇다.
LG화학[051910](-1.27%)과 한국전력[015760](-2.11%), 삼성물산[028260](-0.3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0포인트(0.90%) 내린 658.08로 마치며 5거래일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39포인트(0.06%) 하락한 663.69로 출발한 이후 약보합권을 맴돌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5억원, 기관은 170억원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66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42억원 규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81.3원으로 전일보다 2.0원 오르며 두 달여만에 다시 1,180원대로 진입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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