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현대·기아차가 판매 호조세를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주가 흐름 또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근·안예원 연구원은 "지난달 판매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모두 탄탄한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호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5천166대, 해외 38만6천6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달에 비해 4.9% 증가한 45만1천838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19년 만에 국내에서 월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해외까지 포함해 11월한 달간 판매된 기아차의 전체 차량은 지난해 대비 6.8% 늘어난 28만6천303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채희근·안예원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호조세가 기타신흥시장에서의 부진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주식시장 안정과 구매세 인하 효과로 중국의 시장 수요 자체가양호해 중국 내 판매가 개선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도 양호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달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져 총 출고는 현대차가 0.4%, 기아차가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대비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등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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