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추세선으로 알려진 200일 이동평균선(2,027)을 넘어섰다.
그러나 코스피가 200일선에 안착하고 2,050과 2,100선을 향해 움직이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상승 잠재력(Upside potential)보다 하락 위험(Downside Risk)에 대한 고민이필요한 시점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 미국 소비시즌이 기대보다 못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소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세계 연말 소비모멘텀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광군절, 일명 솔로데이가 세계 소비행사로 급부상하며 소비모멘텀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실질 소비액도 작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소비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톤 다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이슈를 계기로 환율 변동성의 확대가능성을 경계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에서 위안화 SDR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위안화의SDR 편입 여부에 상관없이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다. 편입 여부는 속도의 문제이다.
이 경우 신흥국 환율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능하다. 환율 변화에 따른 코스피의 하락변동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미국과 나머지 국가의 통화정책 충돌에 따른 달러강세를 주목한다.
다음 달 3일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4일에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각각 예정됐다. ECB 통화정책 회의에선 추가 양적완화를 기대하고, 미국 고용지표는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리는 미국 외의 나머지 국가의 추가 양적완화는 달러화 강세 탄력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주 코스피의 향배는 환율에 달렸다. 달러 강세가 환율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기보다 달러 강세에 따른 상품가격 약세, 빠른 속도의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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