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기관 모두 '팔자'…코스닥도 약보합
코스피가 4일 관망심리에 2,040선 중반에서 약보합세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하락한 2,046.04를 나타냈다.
지수는 5.11포인트(0.25%) 오른 2,053.51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줄여 가다가 결국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교차해 나타나는 모습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잘 나와 실물 경기에 대한긍정적인 기대감이 나타났는데 이는 동시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요인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밤사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도 '최저 6.5% 경제 성장 유지' 등 긍정적 발언이 나왔지만 4일(미국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하원 증언을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를 키웠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동시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71억원, 외국인이 802억원, 기관이 12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878억원 규모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의약품(1.08%), 운송장비(0.64%), 전기가스업(0.53%), 종이목재(0.29%) 등은 소폭 올랐으나, 의료정밀(-0.71%), 철강금속(-0.54%), 전기전자(-0.51%), 증권(-0.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59% 하락했고 삼성물산[028260](-1.92%), 삼성생명[032830](-0.90%), LG화학[051910](-0.94%),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7%) 등도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005380](0.62%), 한국전력[015760](0.58%), 현대모비스[012330](1.82%), SK하이닉스[000660](1.10%), SK텔레콤[017670](1.0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21%) 내린 680.72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11억원 어치를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111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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