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부품업체 나무가가 다음 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나무가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카메라모듈(부품)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3차원(3D) 센싱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나무가는 오디오 무선모듈과 노트북 및 스마트폰의 카메라모듈을개발·생산해온 회사다.
나무가는 "나무가의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에 비해 고음질 구현이가능하고, 카메라모듈은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로 다양한 기계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증가한 1천769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지난해 나무가의 카메라가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됐고, 올해부터 고부가가치의 3D 센싱 카메라를 본격 생산해내며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무가는 특히 3D 카메라 설계와 생산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는 "3D 센싱 카메라부품 시장은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며 "이와 관련해 이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무가는 지난달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다음 달 3~4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총주식수는 295만723주이며 이 중 일반공모 주식은 87만8천주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3만2천~3만7천원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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