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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끌고 폴크스바겐이 밀고…현대차 '씽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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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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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분석과 그간의 주가 추이 등 추가.>>

    국내 자동차주들이 22일 환율 수혜에 더해 폴크스바겐의 대규모 리콜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쾌속 주행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3.46%오른 16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아차[000270](3.89%)와 현대모비스[012330](3.13%) 등 다른 자동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로 국내 자동차주들의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내 폴크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명령 및 판매 중단 소식이전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폴크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며, 50만 대에 육박하는 디젤 차량에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고 폴크스바겐은 해당 모델의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디젤 엔진 기술력이 폴크스바겐 브랜드 인지도의 근간인 만큼 이번 이슈로 브랜드 가치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승용 부문에서 경쟁 중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인센티브 지출을 확대하며점유율을 수성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리콜 영향에 따른 점유율 경쟁 완화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간 실적 부진과 엔저 지속,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 등의 우려로 신저가 흐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자동차주에 본격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쏠린다.

    현대차 주가는 최근 5년2개월여만에 13만원 아래로 주저앉으며 시장에 충격을주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17일 12만3천500원(종가 기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의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속속 나오며 분위기 반전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최근 5개월여만에 16만원대를 회복했으며, 지난 6월 4위까지 떨어졌던시가총액 순위도 다시 2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권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 늘어난 22조1천237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조6천9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6개 분기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무엇보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160원 전망)이 작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해 환율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1.5%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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