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의 강한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김진명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이 싸늘하다"며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감은 오히려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 등은 "미국 통화정책과 경기사이클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FOMC 회의 직전인 16일 0.8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금리 동결 결정과 경기 우려감에 이틀 동안 약 13bp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3년 당시와 같이 미 연준의 정책 흐름이 유사함에도 중국 경기와 신흥국 리스크 때문에 안도 랠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투입한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경기부양 규모 4조위안의 약 38% 수준인 1조5천억 위안이나 별 효과를 거두고 있지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1조5천억 위안이라는 막대한 유동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은 향후중국 정부 유동성 정책에 제약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 등은 "결론적으로 2013년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축소) 안도 랠리와 같은 상황을 기대하려면 중국의 경기 반등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이를 기대하기쉽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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