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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에 한달간 1조7천억 유입…순자산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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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한 지난달 펀드시장에 1조7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운용 손실로 펀드 순자산은 줄어들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1조7천억원(0.4%)증가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앞으로는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투자 자금이 펀드시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1조9천300억원 증가했고 해외주식형펀드는 1천530억원, 국내 채권형펀드는 6천660억원 각각 늘었다.

법인 자금 이탈로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8천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MMF의 자금 이탈 이외에 주식형펀드의 운용 손실까지 겹치면서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한 달간 3조9천820억원(0.95%)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20억원 주는 데 그쳤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의순자산은 1조2천930억원이나 축소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중국 증시가 정점을 찍은 지난6월 이후 운용 손실을 보이며 줄기 시작해 최근 3개월새 2조4천억원이나 감소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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