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주식예탁증서(DR)의 매매 거래가 21일부로 종료돼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고24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25일까지 DR 소지자가 예탁 기관을 통해 원주를 수령하거나 원주 매각 후 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상장 폐지되는 DR 물량은 보통주 28만4천912주에 해당한다.
DR는 외국 투자자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제일모직과 합병을 앞둔 삼성물산과 분쟁을 벌인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보통주 1만주를 DR로 전환해 보유 중이다.
일각에서는 엘리엇이 삼성그룹과의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 6월 1만주를 사들여 DR로 전환한 것을 두고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는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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