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충격으로 주가와 원화값은 떨어졌지만,안전자산인 채권값은 상승(채권금리 하락)했다.
2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93%로 전날보다0.016%포인트 떨어졌다.
3년물 국채 금리는 올해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연 1.691%에 근접해 조만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5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1.848%와 연 2.189%로 전날보다각각 0.032%포인트와 0.067%포인트 내렸다.
20년 만기 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067%포인트와 0.
062%포인트 내린 연 2.383%, 연 2.468%로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떨어진 연 1.572%로 마감했고 통안증권 2년물 금리는 연 1.640%로 0.010%포인트 내렸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47%와 연 7.874%로 각각 0.012%포인트와 0.014%포인트 하락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만 연 1.69%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외국인의 이탈 우려감이 커졌지만, 오히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3년물과 10년물 등의 국고채 현물을 일제히 사들였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팀장은 "전세계 금융시장 속에 국내 채권이 안전자산으로부각하면서 투자가 몰렸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커지고 있어 금리는 추가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환율 상승 속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단기적으로 연 2.10%를 뚫고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올해 연 2.068%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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