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황 반영해 업데이트함>>
코스닥이 19일 장중 4%대나 추락하며 사흘째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도 1% 넘게 떨어지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전날보다 30.34포인트(4.34%) 떨어진 66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7.49포인트(1.07%) 내린 692.31로 시작한 뒤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수직낙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재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신흥국에서 외국인의 자본 이탈이 이어지며 그동안 유동성과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은 중·소형주에 대해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가 6% 이상 폭락하고 간밤 미국 증시와 유럽 주요 중시가 하락마감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영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중기 기술적 지표 하락 속도를 고려하면 이번 코스닥 조정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의미 있는 저점이 확인될 때까지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도 장중 '팔자'로 돌아서 3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47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바이로메드[084990](-9.02%), 씨젠[096530](-4.11%), 이오테크닉스[039030](-3.
71%), 다음카카오[035720](-3.20%), 파라다이스[034230](-3.20%), 메디톡스[086900](3.19%)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내림세다.
코스피지수도 1%대 낙폭을 보이며 1,92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9포인트(1.03%) 하락한 1,936.07을 나타냈다.
지수는 1.70포인트(0.09%) 내린 1,954.56으로 시작해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 속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천156억원어치를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2억원, 5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91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83%), 의약품(-5.70%), 음식료품(-4.67%), 의료정밀(-4.42%)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4.70%), 제일모직[028260](-4.24%), SK하이닉스[000660](-2.85%), 삼성SDS(-2.85%) 등이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8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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