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6일 "내부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꾸려 치열한 논의와 검토를 했지만 설립 준비를 중단하고 본연의 금융투자업에 집중함으로써 투자 전문회사로서의 독립성과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 배분을 기반으로 연금 비즈니스 등 자산 관리 업무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모바일 자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선도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접수, 10~11월 심사, 12월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 본인가 등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시킨 상태다.
이 밖에도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일부 은행, IT업체들이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을 위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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