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한국전력[015760]이 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한전은 전날보다 1.55% 오른 5만2천400원에 거래되고있다.
개장 직후에는 52주 신고가인 5만3천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조6천718억원과 2조880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각각 6.1%, 151.8% 늘었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호실적이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한전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9천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크게 늘고 단가가 낮은 산업용 전력은 판매가 부진했지만 단가가 높은 일반용·주택용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다"며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점쳤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는 종전 수준(6만5천원)을 유지했지만 연료비 절감에 따른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31일 5만900원에 달하면서 16년1개월여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이달 3일에는 5만2천2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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