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월 국가별 투자전략으로 중국 증시에 대해선 '중립', 일본과 유럽 증시에 대해선 '비중확대' 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한위 연구원은 4일 "중국 증시는 최근 6년 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으로 추가 급락이 제한됐으나, 중국 증시의 효율성과 신뢰에 대한 의문으로 경계심이 커지며 반등 폭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5∼6월에 집중돼 3분기부터 가시적인 성장률 제고가 기대되는 데다 신용융자자금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아서 물량 부담이 크지 않다"며 "추가 하락폭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거시지표와 기업실적 측면에서 상승 트리거가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최근 일본은행(BOJ)의 자산 매입 정책 확대 기대가약화했으나, 추가 양적완화(QE)가 추진되지 않아도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모멘텀과 경기회복세를 고려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은 그리스 위험이 완화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투자 부양책에 힘입어 유로존의 올해 하반기 경기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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