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권리행사액 4천609억원…489.4%↑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액이 4천60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782억원)보다 489.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권리행사 종목수도 작년 하반기(37종)보다 늘어난 67종이었다. 행사 건수는 1천507건으로 작년 하반기(601건)보다 150.7% 늘었다.
예탁원은 "올해부터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며 지속적으로 상승한 종목이 등장한데다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일부 종목의 행사기간이 상반기부터 시작돼 투자자 청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관련 사채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행사액이 작년 하반기보다 790.1% 늘어난 2천688억원이었고, 교환사채(EB)는 310.4% 증가한 1천301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80.4% 증가한 620억원이었다.
한진해운[117930] 83회(교환사채), 아이에스동서[010780] 30회(전환사채), KR모터스[000040] 45회(전환사채),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18회(신주인수권부사채), 오진상사 7회(교환사채) 등 순으로 권리행사액이 컸다.
주식 관련 사채는 전환사채와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처럼 사전에 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수 있는 채권을 지칭한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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