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총 2.61%…한국투신, 양사 지분율 가장 높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공격 표적으로 삼은 삼성물산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지분율이 6%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자산운용사와 펀드(공모형 기준·ETF포함)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30개 자산운용사가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지분을 각각 6.73%, 2.61%씩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투신운용이 삼성물산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운용은 삼성물산 주식 448만8천320주를 보유해 총 발행주식수 대비 2.8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275만3천147주를 보유해 1.76%를 차지했고 이어KB자산운용(0.34%), 미래에셋자산운용(0.31%), 교보악사자산운용(0.29%) 등의 순이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109만4천298주(0.70%)로 단일 펀드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C 5)이 105만1천270주(0.67%)로 뒤를 이었다.
제일모직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운용사 역시 한국투신운용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운용은 123만2천703주를 보유해 총 발행주식 대비 0.91%의 지분율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77만1천608주(0.57%)를 보유한 삼성자산운용이 두번째로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0.16%), 교보악사자산운용(0.12%),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0.10%) 등의 순이었다.
개별 펀드 중에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33만5천154주를 보유해 총 발행주식 수 대비 0.25%를 차지했고, '삼성KODEX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0.21%로 뒤를 이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논의하는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일인 6월 11일까지 거래가완료된 주식만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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