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펀드가 올해 인기를 끌면서 상반기에만 1조원의 신규 자금을 빨아들였다.
KB자산운용은 올들어 이달 3일까지 KB가치배당4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 KB가치배당20펀드 등 채권혼합형펀드(퇴직연금펀드 제외)로 1조809억원이 새로 유입됐다고 6일 밝혔다.
KB가치배당40펀드로 8천203억원이 몰렸고 KB가치배당2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로는 각각 2천254억원과 1천35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20∼40% 내에서 가치배당주 투자를 통해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 추구를 추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KB가치배당4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가 각각 8.21%, 6.77%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KB가치배당20펀드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1.4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상태가 심화하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펀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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