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국내 여행사들이 성장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6월 송출객수는 각각 25만5천966명과 12만8천567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4.4%, 24.6%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6월 패키지 송출객은 15만3천94명으로 10.2% 늘었고 항공권 송출객은 21.2% 증가한 10만2천872명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6월 패키지와 항공권 송출객이 7만7천715명과 5만852명으로 각각12.7%, 48.8% 증가했다. 대 일본 송출객이 70.0% 늘어나 성장을 주도했고 16.1% 성장한 유럽도 23개월째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송출객수는 83만3천736명과43만9천151명으로 각각 29.0%, 42.9% 늘어났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체 패키지 송출객 성장세가 견조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수요 부진에도 전체 실적 하향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성수기에 진입해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체별로연결 기준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있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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