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영업이익 전망을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반영해 82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혁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8% 증가한 1조9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8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기존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에도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저가폰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휴대전화 부품 사업부문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 전망치는 기존 8천100만대에서 7천500만대로, 이중 갤럭시S6의 판매대수는 2천100만대에서 1천8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TV 수요 부진으로 TV 관련 부품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에는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이번 3분기에는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 출시돼 4분기의 갤럭시노트5 효과가 일부 앞서 반영되고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아이폰에 장착되는 부품들의 납품도 시작되고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 부문의 분사도예상돼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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