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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편입 유보 증시효과는…"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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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편입 여부 불확실성으로 남을 듯" 지적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10일 중국 본토 증시(A주)의 신흥시장(EMI) 지수 편입을 유보한 데 따라 한국 증시에서는 일부 심리 개선이 있겠지만 직접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 때 한국 증시에서 일정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수 있다는 불안감이 일부 있었지만 그동안에도 이 재료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MSCI가 이번에 유보 결정을 내리면서 제도 개선 상황에 따라서는 내년 6월 정기 심사 전에라도 중국 A주 시장을 EM 지수에 넣을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에 대한불안이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반영돼 왔다기 보다는 다소의 심리적인 영향을 줬을뿐"이라며 "불안이 기대로 바뀌면서 호재로 작용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6월 전에라도 A주 편입이 가능하다는 MSCI의 방침에 따라 그 시기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계속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애초 중국 A주가 MSCI EM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5%부터 시작해약 10년에 걸쳐 A주를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 급격한 수급 불안을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 증시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는 않았던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본이동 제한 등 3가지 이슈 때문에 중국 A주의 편입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최근 전망한 바 있다.

물론 당장의 심리적인 불안 해소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편입 유보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긍정적인 영향은 미칠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편입 가능성이 있고 액티브펀드들이 미리 대비해 움직이면서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애초 유안타증권은 A주가 MSCI EM 지수에 5% 편입되면 세계의 인덱스 펀드에서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0.3∼0.4%포인트 줄면서 국내 증시에서 8천억∼1조1천억원이 유출되고 액티브 펀드에서도 3조6천억∼4조8천억원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추정한바 있다.

MSCI의 이번 시장 재분류 심사 결과에서 한국이 지난해 제외된 선진지수 편입관찰 대상국 명단에 재등재되지 않은 것도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게대체적인 부석이다.

변준호 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관찰 대상국 재등재에 대한 시장 기대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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