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키움증권[039490]의 상승 여력이 낮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8만8천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98%가량 웃돌았다"며 "명목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현재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도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4~5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보다 19% 증가한 9조7천억원이지만, 4월이 고점이고 이달에는 2조원 이상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가격제한폭 확대 정책도 키움증권에 우호적이지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하한가폭이 ±30%로 확대되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거래대금은 오히려감소한다"며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어 있고, 지점 상담인력 수준이 높은대형사에 좋은 정책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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