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액면분할에 따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의 거래정지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상승국면에서 아모레의 역할은 특별했다"며 "지수 상승의 엔진이 잠시 멈춘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부담요인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는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늘어난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순매도를 지속해 왔다"며 최근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거래정지 기간 환매에 대응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어 수급측면에서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액면분할 때문에 이날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가며 다음달 8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오 팀장은 대외적으로는 그리스를 경계해야 할 시장 변수로 꼽았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이후 호전된 금융환경을 기반으로 채권단의 입장이 어느 때보다 강경하다는 점이 타협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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