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추진설을 부인하면서 SK브로드밴드[033630]의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3%떨어진 4천640원에 거래됐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지난 12∼13일 2거래일간주가가 4천330원에서 4천860원으로 12% 이상 급등한 상태였다.
지난 13일 SK텔레콤은 장 막판인 오후 2시 44분에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추진과 관련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만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할 경우 SK브로드밴드에 더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양종인·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에SK브로드밴드를 매수하는 반면 SK브로드밴드 주주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SK텔레콤을매수하는 것"이라며 "합병 이슈는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